안녕하세요, 🚩느린 아이를 위한 모든 것 - 키블🚩입니다.
아이들의 발달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발달넓얕] 매거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느린 건 아닐까?’ 걱정되는 부모님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발달은 심리적인 특성부터 행동 양상까지 총체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아동기에는 성장 발달의 범위가 매우 넓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성인기에는 인간의 분석, 문제 해결 능력이 확대되는 등의 발달이 지속됩니다. 발달은 크게 해부학적, 생리적, 행동학적 발달로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인자들이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출생 후 6세 미만의 영유아 시기의 경우 모든 면에서 급속한 성장과 발달이 일어나며, 특히 생후 2~3년은 뇌의 구조적, 기능적 발달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아동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각, 청각, 언어 등 각각의 영역에 따라 활발하게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의 차이가 있습니다. (발달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연속된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에 영유아의 발달에는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발달지표(developmental milestones)는 성장기 아동을 추적 관찰하거나 관리 감독을 하기 위한 틀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아동의 모든 발달 영역에서 정상 또는 전형적인 발달 순서를 철저하게 이해하면 아동의 발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발달지연의 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동의 발달 영역은 (ⅰ) 사회성 감정 (ⅱ) 언어 및 의사소통 (ⅲ) 인지 (ⅳ) 대근욱운동 (ⅴ) 소근육운동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회성의 발달은 출생 후 수개월 내에 영아와 양육자 간의 애착 관계가 형성되면서 시작됩니다. 생후 1달 경에는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며, 생후 6개월 경에는 친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후 12월 경에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공감 능력을 갖게 됩니다. 24개월 정도가 되면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동마다 유전과 환경의 영향으로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아동이 보이는 감정적, 행동적 반응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 발달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애착의 문제나 양육의 문제(방임 등)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만약 사회성 발달의 지연이 언어발달의 이상과 상동행동이 동반되는 경우는 자폐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상동행동이란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손을 의미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언어 및 의사소통은 사회성의 발달, 감정의 발달, 인지적 발달 등과 함께 유기적으로 진행됩니다. 언어발달의 경우 의사소통의 기능뿐만 아니라 새로 습득한 정보를 저장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학업 성취와 강한 연관 관계를 보이고, 개념 정립이나 인과 관계 등의 논리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언어발달의 지연은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학대의 첫번째 징후일 수 있습니다. 아동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야하지만 일반적으로 9개월까지 옹알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15개월까지 의미있는 첫 단어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24개월에 두 단어의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인지는 문제 해결 능력과 수용 및 표현 언어, 미세한 조작 능력의 발달과 더불어 이루어집니다. 인지 발달과 더불어 여러 사물이 색, 모양, 크기, 수 등의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고, 특성에 따라 구별 지을 수 있게 되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인지는 색의 이름을 알고 수를 세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적, 논리-수학적 지식, 사회적-상식적인 지식을 포함합니다.
* 수용언어란 말을 이해하는 기능을 반영하고, 표현언어는 생각이나 원하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자연적 지식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 성격을 인지하는 것으로, 공의 크기나 무게를 인지하거나, 경사로에서 굴러가는 것을 아는 것 등이 있습니다.
* 논리-수학적 지식은 두 사물의 특징의 차이를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 사회적-상식적인 지식은 여러 세대를 거쳐 사실로 배워온 것에 대한 인지입니다. 속한 문화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1년이 12달로 되어있다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대근육운동 발달은 몸의 자세나 균형을 유지하는 것, 팔과 손의 사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신체 동작을 수행할 때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를 체득하는 과정입니다. 대근육운동 발달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적이고 수의적인 움직임을 얻는 것입니다. 4개월 때 머리가누기가 어렵거나, 9개월에 앉지 못하거나, 18개월에 걷기가 어렵다면 이는 위험 신호로 판단되며 전문가의 진찰과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소근육운동 발달은 섬세한 운동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팔을 사용하여 사물을 조작하고 주변 환경에 대응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고, 놀이에 참여하고,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발달입니다. 모든 발달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소근육운동 발달지표는 독자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대근육운동과 인지 및 시지각 능력을 포함하여 다른 발달 영역에 의존합니다. 소근육 운동 발달은 인지 및 적응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서 아동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지를 알게 됩니다.
※ 발달지연을 식별하기 위해 발달지표에 관한 지식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발달지연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아동에 대한 세심한 진찰과 검증되고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
앞으로 2개월부터 5세까지의 연령 별 주요 발달 내용으로 찾아뵐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