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우리 아이, 혹시 자폐일까요? ASD 선별 검사의 중요성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는 또래보다 말이 늦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 "눈을 잘 안 마주치는데 혹시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고민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더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들 수도 있어요.
ASD는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빠르면 18개월 전후에도 ASD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어요.
2세 무렵이면 전문가의 진단이 비교적 신뢰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더 나이가 들어서야 ASD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ASD가 무엇인지, 그리고 조기 선별 검사가 왜 중요한지 알아볼게요. 우리 아이의 발달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란?
ASD(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행동 패턴 등에 영향을 주는 발달 장애예요.
왜 '스펙트럼'이라고 부를까요?
ASD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정도도 다양해요. 어떤 아이는 말을 아예 하지 않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말을 잘하지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또 어떤 아이는 특정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만, 감정 표현이 서툴 수도 있어요.
🔍 우리 아이가 ASD일까요? 체크해보세요!
아래의 특징이 여러 개 해당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아요.
1)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
눈을 잘 맞추지 않아요. |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아요. |
다른 사람이 웃거나 말을 걸어도 반응이 적어요. |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 걸 더 좋아해요. |
다른 사람의 감정(기쁨, 슬픔, 아픔 등)에 공감하는 것이 어려워 보여요. |
2) 의사소통 문제 |
2살이 되어도 말이 늦어요. |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해요. (예: 광고 문구나 동요 가사를 반복해요.) |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고, 질문을 받아도 엉뚱한 대답을 해요. |
말보다는 손짓이나 울음으로 의사소통하려고 해요. |
3) 특정 행동 반복 |
손을 흔들거나,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자주 해요. |
장난감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가지고 놀아요. (예: 자동차 바퀴만 돌려요.) |
일정한 루틴이 깨지면 심하게 불안해해요. (예: 가던 길이 바뀌면 울거나 화를 내요.) |
4) 감각에 대한 특별한 반응 |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거나, 특정 소리를 극도로 싫어해요. |
반대로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아요. |
특정 촉감(옷감, 음식 질감 등)을 극도로 거부해요. |
특정한 냄새나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반대로 전혀 반응하지 않아요. |
⚠ 이러한 행동이 하나라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ASD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래와 발달 속도가 다르거나, 위와 같은 특징이 여러 개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ASD 선별 검사는 왜 중요할까요?
부모님께서 아이의 발달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ASD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해요.
ASD 선별 검사의 의미
진단이 아니라 조기 확인을 위한 검사예요!
ASD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는 첫 단계예요.
선별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해서 100% ASD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ASD 선별 검사를 조기에 받아야 하는 이유
조기에 발견할수록 아이에게 맞는 개입과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어요.
아이가 언어, 사회성, 감각 조절을 배울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어요.
치료가 빠를수록 아이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많은 연구에서 ASD 조기 개입이 아이의 발달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2세 이전의 선별 검사가 중요해요!
ASD 선별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할까요?
미국소아과학회(AAP)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기에 발달 검사를 권장하고 있어요.
9개월, 18개월, 30개월 → 일반적인 발달 검사
18개월, 24개월 → ASD 선별 검사
하지만 특정한 행동이 걱정된다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ASD 선별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2부에서는] ASD의 선별 검사 방법과 정밀 진단 과정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게요!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