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2부 지적장애(IDD)의 징후는 무엇인가요?

지적장애 [2부]  지적장애(IDD)의 징후는 무엇인가요?

 지적장애(IDD)는 아이마다 증상과 징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어떤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눈에 띄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조금 자라면서 점차 드러나기도 해요. 징후는 장애의 유형, 심각도, 아이의 발달 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일부 증상은 또래와 비교했을 때 더 분명히 보이기도 해요. 특히 중증일수록 더 이른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발달 단계 지연 (Developmental Delays)

아이가 또래에 비해 앉기, 기기, 서기, 걷기 같은 발달 단계에서 늦는 경우가 많아요.

앉기: 보통 생후 6개월쯤 혼자 앉을 수 있는데, 이를 훨씬 지나서도 혼자 앉지 못할 수 있어요.

기기: 생후 9~10개월에 기기 시작하는데, 전혀 기지 않거나 배로 미끄러지듯 기는 경우가 있어요.

서기 및 걷기: 보통 생후 12~15개월 사이에 걷지만, 두 돌이 넘어서도 걷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일 수 있어요.

손 사용 및 소근육 발달: 장난감을 잡거나 조작하는 능력이 또래에 비해 느릴 수 있어요.

언어 발달 지연 (Speech and Language Delays)

언어 발달이 또래에 비해 느리거나, 말하기와 이해하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옹알이: 보통 생후 6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하지만, 옹알이가 늦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첫 마디: 보통 1살쯤 ‘엄마’, ‘아빠’ 같은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지만, 두 돌이 넘어서도 단어를 말하지 못할 수 있어요.

문장 사용: 2세쯤에는 **두 단어 문장(예: "엄마 밥")**을 말하지만, 3세가 되어도 한두 단어만 사용할 수 있어요.

의사소통 어려움: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요.

말 더듬기 또는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도 있어요.

사회성 및 의사소통 문제 (Social and Communication Issues)

다른 사람과 눈 맞추기, 미소 짓기, 놀이하기 등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눈 맞춤 부족: 말을 걸어도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사람보다 물건에 더 관심을 보일 수 있어요.

표정과 몸짓 이해 어려움: 다른 사람의 표정, 몸짓, 말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는 감정 표현을 잘 못해요.

또래와 어울리기 어려움: 친구를 사귀거나 같이 노는 것을 어려워하고,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하기도 해요.

상호작용 회피: 다른 아이들이 다가오면 회피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상동 행동: 손을 반복적으로 흔들거나, 특정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요.

인지 및 학습 문제 (Cognitive and Learning Difficulties)

기억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등에서 또래보다 뒤처질 수 있어요.

기억하기 어려움: 간단한 것조차 기억을 잘 못하거나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주의 집중 어려움: 오랫동안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기 힘들어해요.

문제 해결 능력 부족: 상황을 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어요.

원인과 결과 이해 부족: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어요.

추상적 개념 이해 어려움: 시간, 숫자, 돈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요.

감각 민감성 (Sensory Sensitivities)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에 매우 민감하거나 둔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소리에 민감: 큰 소리나 특정 소리에 과하게 놀라거나 불편해해요.

촉감 과민: 옷의 질감이나 스킨십에 극도로 거부감을 느끼거나, 반대로 강한 자극을 선호하기도 해요.

시각 민감성: 강한 빛에 눈이 부셔서 눈을 감거나 회피해요.

미각 및 후각 예민: 특정 음식의 맛이나 냄새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해요.

행동 및 정서 문제 (Behavioral and Emotional Issues)

감정 조절이나 행동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감정 조절 어려움: 작은 자극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불안해해요.

충동 조절 부족: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자주 보여요.

반복적 행동: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특정 행동을 계속 반복하기도 해요.

자해 행동: 머리를 박거나 자신을 때리는 등 자해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 변화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공황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발달 이정표 확인하기 (Developmental Milestones Check)

발달 이정표는 아이가 나이에 맞게 앉기, 걷기, 말하기, 사회성 등을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준이에요.

국내 발달 이정표 및 검사 도구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지만, 또래보다 발달이 느리거나 위의 징후가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아요.

소아과 의사나 발달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조기 발견하고 필요한 치료와 지원을 받으면 아이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부모님의 사랑과 이해가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