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는 왜 필요할까?
• 1) 언어의 중요성
• 2) 언어와 학습능력의 관계
• 3) 우리 아이에게 꼭 치료가 필요할까?
👉 언어 문제는 의사표현과 대인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듭니다. 언어 발달은 영유아기 지능과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그 중요성을 명심해야 합니다. 언어지연/언어장애는 유전적, 환경적, 기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언어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관찰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실 성인기에 접어들면, 언어는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한 요소로 자리잡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동/청소년 시기의 언어발달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우리 아이 언어발달에 대해 고민하기 이전에 먼저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짚고 넘어가볼까요?
언어의 중요성
언어가 없다고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편함이 무엇인가요? 바로 “소통”입니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가족들과 안부인사, 직장 동료와 의견 교환, 편의점에서 물건 구매 등 수 없이 많은 소통의 장이 펼쳐지죠. 인간은 필연적으로 사회생활을 동반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소통과 공감/타인과의 교류 과정에서 언어가 없다면 나의 의사표현, 감정전달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단체 생활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언어 문제는 큰 걱정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언어 이해의 측면에서도 생각해볼까요? 언어가 없다면 우리의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독서, 유튜브 시청도 모두 어렵습니다. 또, 적절한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대화를 주고 받기도 어려워집니다.
👀 [언어의 중요성] 요약
• 언어는 “소통”의 수단입니다.
• 언어문제는 의사표현, 감정전달을 어렵게 만들어요.
• 언어문제는 대인관계 형성을 방해합니다.
언어와 학습능력의 관계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영유아기 언어발달이 초등학교, 중학교 청소년기의 학습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언어지연을 보였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단어획득 및 말하기, 쓰기, 읽기 등의 분야에서 언어 능력의 저하를 보임을 발견했고, 5-6세 때 정상 언어발달 범주로 따라잡기를 성공한 아이들도 음운 처리 능력, 독서, 작문 능력은 여전히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영유아 시기 언어발달은 단순히 의사소통과 사회성 능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지능과 학습 능력에도 일부분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언어와 학습능력의 관계] 요약
• 영유아기 언어발달은 지능과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꼭 치료가 필요할까?
언어발달이 느린 원인은 굉장히 다양해요. 과도한 미디어 노출, 마스크 착용, 가정환경 등 언어자극이 적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 혹은 아이가 소극적/완벽주의적/변화에 대한 적응이 느림 등의 기질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이 늦다고 해서 모두 장애로 이어진다거나 지금 당장 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만 2-3세 때 언어발달지연을 보인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해본 연구결과 학령기에 60%는 다시 정상 발달범주로 따라잡기를 하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반대로 나머지 40%는 따라잡기 발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그렇기 때문에 언어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서 조금 더 꼼꼼하게 아이를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우리 아이에게도 꼭 치료가 필요할까?] 요약
• 언어지연은 유전적, 환경적, 기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 언어발달이 늦어도 60% 이상의 아이들은 학령기 때 따라잡기 발달을 해요.
• 언어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전문적인 관찰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