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4부] 지적장애(IDD)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지적장애(IDD)를 진단하는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요. 단순히 지능검사(IQ 테스트) 하나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발달 상태, 적응 행동, 신체 검사,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으면 아이의 발달을 최대한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진단과 개입이 중요해요.
지적장애(IDD) 진단의 주요 과정
지적장애(IDD)를 진단하는 과정은 크게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돼요.
1. 부모 및 보호자의 관찰과 초기 상담 |
가장 먼저,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아이의 발달에서 이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래보다 말이 늦어요.” “걷기 시작하는 시기가 많이 늦었어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혼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해요.”
🔍 어떤 정보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이런 정보들이 의사의 초기 평가에 큰 도움이 돼요. |
▼
2. 발달 평가 및 적응 행동 검사 |
아이의 발달 수준과 일상생활 적응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해요.
1. 발달 평가 (Developmental Screening & Assessment) 발달 이정표 확인: 아이가 나이에 맞는 발달을 하고 있는지 평가해요. 미국 소아과학회(AAP) 및 CDC에서 제공하는 발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기도 해요.
2. 적응 행동 검사 (Adaptive Behavior Assessment)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 평가해요. 사회적 기술, 의사소통 능력, 자기관리 능력 등을 확인하는 검사예요. 대표적인 검사: Vineland 적응 행동 척도(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s, VABS)
✅ 적응 행동이 중요한 이유 |
▼
3. 지능 검사(IQ 테스트) 및 인지 평가 |
1. 지능 검사 (IQ Test) 지적 장애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예요. 평균 IQ는 100이며, 일반적으로 IQ 70 이하이면 지적 장애로 간주할 수 있어요. 하지만 IQ만으로 장애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적응 행동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해요.
대표적인 IQ 테스트 웨츨러 지능 검사(WISC, WPPSI) – 어린이용 IQ 검사 스탠포드-비네 검사(Stanford-Binet Test)
2. 인지 기능 평가
|
▼
4. 신체 검사 및 유전자 검사 |
지적장애(IDD)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학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해요.
1. 신체 검사 (Physical Examination) 머리 크기, 근육 긴장도, 시력·청력 검사 등을 통해 기초적인 신체 발달을 확인해요. 예를 들어, 다운증후군은 얼굴 특징이나 근력 저하로도 진단을 유추할 수 있어요.
2. 유전자 검사 (Genetic Testing) 다운증후군, 취약 X 증후군, 레트 증후군 등 유전적 원인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진행해요. 염색체 검사(Karyotype Test): 다운증후군처럼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분자 유전 검사: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해요.
3. 대사 검사 (Metabolic Testing) 페닐케톤뇨증(PKU),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대사 장애가 의심될 경우 진행해요. 신생아 선별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해요. |
▼
5. 신생아 선별 검사 및 산전 검사 |
지적장애(IDD)는 출생 전 또는 출생 직후에도 발견할 수 있어요.
1. 신생아 선별 검사 (Newborn Screening) 출생 후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해 대사 이상, 갑상선 질환, 특정 유전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해요.
2. 산전 검사 (Prenatal Screening) 고위험군(35세 이상 임산부, 가족력 있는 경우)에서 태아의 유전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양수 검사(Amniocentesis): 양수를 채취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을 검사해요. (유산 위험 1/200) - 융모막 검사(Chorionic Villus Sampling, CVS): 태반 조직을 채취해 유전자 이상을 검사해요. (유산 위험 1/100) |
5. 지적장애(IDD) 진단 후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아이의 가능성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에요!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와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아이가 더 잘 성장할 수 있어요.
진단 후 할 일 |
|
지적장애(IDD)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단되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아이의 발달을 도울 기회가 많아져요.
부모님이 아이의 발달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