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6부] 우리 아이가 ADHD 진단을 받았어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요?
아이에게 ADHD 진단이 내려졌을 때,
많은 부모님들이 불안, 걱정, 죄책감에 휩싸이게 돼요.
하지만 ADHD는 치료와 지원이 가능한 발달 특성이고,
진단은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에요.
이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ADHD는 ‘관리 가능한 상태’예요
ADHD는 아이의 주의력, 행동 조절,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주는 뇌의 발달 특성이에요.
완치보다는 증상을 관리하면서 아이가 자기 삶을 잘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목표예요.
진단을 받았다는 건, 이제 아이에게 맞는 도움과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기도 해요!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세요
ADHD 치료는 단일한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특성과 환경에 맞게 조합해서 진행해요.
약물치료 | 필요 시 의사와 상담해 시작해요. 부작용을 잘 체크하고, 반응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해요. |
행동치료 + 부모 교육 | 특히 6세 이하 아이에겐 약물보다 부모 훈련과 행동조절 훈련이 더 우선돼요. 일관된 보상과 규칙 설정, 감정 조절 훈련 등을 포함해요. |
학교 연계 | 담임선생님과 소통하여 수업 중 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요. 필요한 경우 504계획 또는 IEP(개별화 교육계획) 수립도 가능해요. |
가장 먼저, 부모가 할 수 있는 실천 5가지
1. ADHD에 대해 정확히 배우기
→ 근거 있는 정보를 찾아보고,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세요.
2. 아이의 강점에 집중하기
→ ADHD는 단점이 아니라 다른 작동 방식이에요.
→ 창의성, 에너지, 순발력 등 아이의 좋은 점을 자주 칭찬해주세요.
3. 일관된 루틴과 규칙 만들어주기
→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과제나 준비물을 반복적으로 점검하게 해주세요.
→ 시각적 도구(체크리스트, 일정표 등)가 큰 도움이 돼요.
4. 가정-학교 연결 고리 만들기
→ 선생님에게 아이의 특성과 진단 사실을 공유하고
→ 정기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요.
5. 내가 지치지 않도록 돌보기
→ 부모가 지치면 아이에게도 여유를 줄 수 없어요.
→ 부모교육, 상담, ADHD 부모 모임 등에서 정서적 지지와 정보도 함께 나누세요.
연령에 따라 치료 접근도 달라져요
6세 미만 아이 | 6세 이상 초등학생~청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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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처음엔 치료도 많고 할 일이 많아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맞춰 환경을 조율하는 것’**이에요.
작은 변화도 꾸준히 쌓이면, 아이도 부모님도 분명히 더 편해질 거예요.
ADHD 진단은 결코 ‘낙인’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세상을 느끼고 반응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예요.
함께 배우고, 조율하고, 응원하면서
우리 아이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다음 7부에서는
**"ADHD 아이의 일상 속 행동 조절을 도와주는 꿀팁 10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루틴 만들기, 보상 시스템, 감정조절 돕기 등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에요.